기록/다이어리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후기 1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교수님)

하이르네 2022. 4.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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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온 르네입니다!



오늘부터
많이 회복되어 수술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저도 수술 전에 후기를 다 찾아보고, 읽어보고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합니다.




발견의 시작은,
학기 마무리하고 띵가띵가(?) 놀고 있었습죠-
저언혀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었는데
소화가 잘 안 되고
종종 배가 아팠어요ㅠ_ㅠ



사실 이런 증상은 꾸준히 있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어요.
바쁘기도 했고, 쉬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ㅠㅠ



그런데 어느 날 밤,
배가 너무너무 아픈 거예요.
그런데 위치가 왼쪽 옆구리 아래쪽(?)의 애매한 위치였어요.
그래서 밤새 끙끙 앓으면서
검색을 열심히 했죠!ㅜ_ㅜ



그런데 적당한 병명을 찾지 못해서
그날 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 줄 알고
다음날 내과에 가서 약을 받아왔어요
사실은 나에게 별다른 큰 병은 없을 거라는 안일한 마음이였쥬



그렇게 약을 먹고도
여전히 속은 안 좋고, 소화도 잘 안되고, 옆구리는 계속 아프고
그래서 또 밤새 검색하고는 비뇨기과에 갔어요ㅋㅋㅋㅋㅋ
뜬금....
홀로 요로결석인가? 싶어서 간 거였는데
알고 봤더니 요로결석은 정말 너무너무 아프다고....



병원 오픈 시간에 맞춰서 비뇨기과에 가서,
CT 사진도 찍고, 조영제 주사 맞고도 또 찍고, 소변검사까지
다~~~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진료의뢰서를 써주셨어요
부인과에 가보라고...














그래서 놀란마음 부여잡고
산부인과로 바로 갔습니다.
가서 검사하고 간 김에 자궁경부암 검사까지 다했어요.

왼쪽 난소에 7cm 정도 혹이 있다고 수술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기형종으로 보이며, 악성은 아니나 간혹 꼬이면 크게 아플 수 있다고
얼른 수술하라고 하셨어요ㅠㅠㅠ



여태 살면서 수술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걱정되고 무서웠어요ㅠㅠㅠ



집에 오면서 부모님께 전화로 말씀드리고 나니
전날 못 자고, 긴장이 풀려서 바로 잠들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숨 자고 일어나서 이제 대학병원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계명대 동산병원에 신소진 교수님 후기가 많이 보였는데
예약 잡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허허허

그렇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얼른 수술해버리고 싶어서,
다음날 당일 접수 가능한 정혜원 교수님께 갔습니다!

당일 접수 가능 여부도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셔야 됩니다ㅠㅠㅠ



















다음날 11시까지 오라고 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접수하고 5층 산부인과로 올라갔어요.


당일 접수는 예약환자 우선이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ㅠㅠㅜ















*어마어마한 신소진 교수님 대기지연 시간...

 

엄청 길어질 대기시간을 예상하고 저부터 먼저 가서 접수하고 기다렸는데
운 좋게 엄마가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진료를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교수님께 양해구하고 설명은 엄마가 오시고 같이 들을 수 있었답니다.









 








수술 설명 듣기 전에 심박수도 측정하고,
가능한 가장 빠른 날이 한 달 뒤여서 그때로 수술 날짜 잡고 설명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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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3일 전에 코로나 검사, 그리고 수술 전날 금식(물 포함!)

*코로나 검사의 경우,
수술 환자 및 상주 보호자 모두 검사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술 전 필요한 검사들을 받으러 갔어요!




















먼저 수납 후,
심전도 검사 -> 채혈실(채혈 및 채뇨) -> 흉부촬영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심전도 검사에 대기인원이 많아서 30분 이상 대기했어요ㅠㅠㅠ
지루하다지루해에ㅔㅔㅔ

그다음 채혈실에 가서 먼저 채뇨 후,
화장실에 있는 검사물 두는 곳에 두고 채혈!

쫄보라서 무서웠는데 옆에 너무 어린 어린이가 얌전히 채혈하고 있어서
꾹 참았....... 주삿바늘 너무 싫어.....






흉부촬영은 옷 갈아입고 그냥 찰칵!
드디어 끝났다 휴우-*























다하고 마지막으로 입원 수속하고,
계명대 근처에 점심 먹으러 갔어요!ㅋㅋㅋㅋㅋ


돈가스랑 초밥 히히히


수술은 한 달 뒤이고,
아픈 원인을 찾아서(?)인지 배가 덜 아팠어요ㅋㅋㅋㅋ

얼마나 맛있던지 히히(단순)










 











점심 먹으면서
받은 서류들 다시 보는데ㅋㅋㅋㅋㅋ
약을 안 받아왔더라고요....ㅠ_ㅠ

병원 밖에서 타야 된다고 설명 들었는데,
여러 검사+점심시간 지나서 배고픔
으로 홀랑 잊고 맛있는 거 찾아 삼만리....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동산병원 근처 약국에
#듀오락스정 처방받았어요
(찾아보니, 화장실 가게 도와주는 약이더라고요 허허허)


















간 김에 식후땡ㅋㅋㅋㅋㅋㅋ
동산병원에 있는 스벅에 가서
#슈크림라떼를 홀린 듯이 사이즈 업해서
사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아아순이인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슈크림라떼를 꼭 먹을 거라고ㅋㅋㅋㅋ









*번외*








수술까지 약 한 달 정도 코로나 조심하려고 온 가족이 조심조심했는데,
동생이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어요....ㅠㅠ


그래서 혹시나 하고 부랴부랴
약국에서 자가 키트를 사 와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저희 가족은 모두 무사했답니다.


동생은 방에 꼭꼭 가둬두고
저도 거의 방에서만 생활하고
거실에 나갈 때는 마스크도 끼고
정말 수술 앞두고 얼마나 조심하며 보냈는지 몰라요ㅠㅠㅠ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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