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다이어리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 후기 3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교수님) - 수술 후

하이르네 2022. 5.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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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__^

 

수술 후기 3탄입니다!

 

 

 

 

 

1탄, 2탄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https://hirenee.tistory.com/entry/%EB%82%9C%EC%86%8C-%EA%B8%B0%ED%98%95%EC%A2%85-%EB%B3%B5%EA%B0%95%EA%B2%BD-%EC%88%98%EC%88%A0%ED%9B%84%EA%B8%B0-1-%EA%B3%84%EB%AA%85%EB%8C%80-%EB%8F%99%EC%82%B0%EB%B3%91%EC%9B%90-%EC%A0%95%ED%98%9C%EC%9B%90%EA%B5%90%EC%88%98%EB%8B%98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후기 1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교수님)

안녕하세요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온 르네입니다! 오늘부터 많이 회복되어 수술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저도 수술 전에 후기를 다 찾아보고, 읽어보고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합

hirenee.tistory.com

 

 

https://hirenee.tistory.com/entry/2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 후기 2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교수님)

수술 후기 2탄입니다~~~! 1탄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용ㅎㅎㅎ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 후기 1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 교수님) (tistory.com)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후기 1 (계명대 동산병원-정혜원

hirenee.tistory.com

 

 

 

 

 

 

 

기존에 전달받은 시간(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입원 수속을 했어요~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어요ㅠㅠ

대기가 10명....

한편으로 그냥 아침 일찍 받을 걸, 싶었답니다.

 

 

 

 

 

 

 

 

 

 

 

 

 

 

 

입원 수속하는데 불친절해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바쁘셔서 그러셨을 수도 있지만,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다시 생각해도 기분이 안 좋네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여서 저희는 1인실로 갔습니다.

수속하다가 자리가 나서 다행히 갈 수 있었어요!

 

보호자 출입증이랑, 담당 교수님 회진 시간, 입원환자 면회 금지 안내문을 포함한 서류들 전달받아서,

1인 병실이 있는 19층으로 올라갔어요.

 

19층에 가자마자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병실로 안내받습니다!

 

 

 

 

 

 

 

 

 

 

 

 

 

 

 

 

 

 

 

1인실 병실!

보호자 침실 겸 소파는 창가 쪽에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괜찮았는데 다음 날 앉아보니 쿠션이 너무 없어서,

잘 때 불편하셨을 거 같아요ㅠㅠ)

 

 

생각보다 한 짐, 바리바리 챙겨 와서ㅋㅋㅋㅋ부끄//

 

 

 

 

 

 

 

 

 

 

 

 

 

 

 

 

 

사진 좀 찍으려 했는데 간호사쌤 들어오셔서

환자복 입으라고 주시고 팔에 밴드도 감아주셨어요!

환자복은 속옷도 다 탈의하고,

단추가 뒤로 오도록 입으면 된답니다.

 

 

 

 

 

 

 

 

 

 

 

 

 

 

 

 

 

 

 

 

 

화장실!

1인실 사용 시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해요.

편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화장실,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상주 보호자가 사용할 세면용품 다 챙겨 왔는데

어매니티가 따로 있더라구요?ㅎㅎㅎ 

 양치 도구만 챙겨 왔어도 됐을 뻔했어요!ㅎㅎ

 

 

 

 

 

 

 

 

 

 

 

 

 

 

 

 

 

 

 

 

병실이 조금 답답해서 환기하려고 창문 열면서 봤는데

19층 뷰가 장난 아니었어요~~~~~

날씨가 너무 좋네! 놀러 가고 싶네~~~! 라며ㅎㅎㅎ

 

 

그리고 조금 있다가 수술에 관한 설명 듣고,

동의서에 서명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잠깐 기다렸어요!

 

 

 

 

 

 

 

 

수술 관련 서류들!

 

 

 

 

 

 

 

 

 

 

 

 

 

 

 

 

항생제 반응 보고, 수술용 주삿바늘을 꽂는데...

쫄보는 울 뻔했어요ㅠㅠㅠ

1차로 항생제 반응 주사가 느므 아팠고ㅠㅠ

수술용 주사 바늘 꽂는데 간호사쌤이 계속 계속 소독용 솜을 문지르시고

혈관을 잘 못 찾으시는 거 같아서.... 덩달아 너무 긴장했더니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고.....ㅠ_ㅠ

 

결국 한번 실패하고, 손목에 다시 주사바늘 꽂았답니다ㅠㅠ

 

 

 

 

 

 

 

 

 

 

 

 

 

 

 

 

 

 

 

 

벌써 지쳐서 조금 누워있다가, 지루해서 다시 병실 찍어보기.

 

오후 수술은 앞 타임 수술 진행 경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서,

무한 대기(?)해야 했어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여러 안내문들

 

 

 

 

 

 

 

 

 

 

 

 

 

 

서랍장과 냉장고.

서랍장에 보호자용 베개가 하나 들어있었어요!

냉장고엔 물이 한 병 들어 있었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게 비밀번호 설정 가능한 사물함도 있어요~

(훔쳐갈 귀중품이 없어서 사용 안 함요ㅜㅜ)

 

 

 

 

 

 

 

 

 

 

 

 

 

 

 

 

 

 

 

 

좀 더 기다리다가 수술하러 간다고 연락받았어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제야 긴장이ㅠㅠㅠ

 

저는 휠체어 타고 내려갔는데요ㅠ

 

가서도 수술방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더 대기하고 있었어요.

안경 벗었더니 하나도 안 보여서 그냥 무념무상~

 

수술방 가서도 걸어서 수술대에 앉았고,

뒤에 단추 풀고 누우니까 산소포화도 측정기(?)도 붙이시고 산소마스크도 씌어주시고,

팔에 약물 주입되고는 스르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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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데요,

총 수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일단 수술 후, 회복실에 가서 눈 뜨면

아픈 것보다도 너무 추워서 온 몸이 덜덜덜덜덜

덜덜덜 떠니까 더 아픈 거 같고 그랬어요ㅠ

 

이불속으로 온풍기(?) 같은 걸 넣어주셨는데도

너무 추웠어요ㅠㅠㅠㅠ

 

그러고 병실로 올라가는데 덜컹할 때마다 통증이ㅠㅠㅠ

베드로 옮길 때도 너무 아팠어요ㅠㅠㅠ

 

무통 달고 있어도 너무 아팠고,

눌러도 전혀 효과 없는거같고ㅠㅠ진통제도 하나 더 달고

조금 뒤에 위생패드 착용했어요.

 

원래 바로 착용 도와주시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진통제 하나 더 달고 좀 진정 후에ㅠㅠㅠ

(다시는 수술하고 싶지 않다 증맬루ㅜㅜ)

 

 

 

 

 

 

 

 

 

 

 

 

 

 

 

 

 

 

첫째 날

소변줄 포함 주렁주렁 달린 수액 줄들....

아프고 아파요ㅠㅠㅠ

 

다행히 병실은 따뜻해서 챙겨간 핫팩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목은 많이 아프지 않았고,

기침하거나 움직이면 수술부위는 정말 아팠어요.

 

계속 누워서 '아프다 아프네'하고 시간을 보냈어요.

밤새 간호사쌤들 오셔서 체온과 혈압 측정하고, 소변줄 확인하셔서 푹 잠들 수 없었어요.

 

그리고 (마취) 가스통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잠들지 않고 숨을 많이 쉬어 줘야 해요.

그리고 허리 아프니까 조금씩 자세를 변경해야 된다고 합니다.

 

저는 졸다가 깨다가 밤새도록 반복했어요.

(숨을 충분히 쉬어서 가스를 많이 빼지 못했나 봐요... 가스통이 엄청 오래갔어요ㅠㅠ)

 

티비보다가 멍 때리다가 무통주사도 눌렀다가 폰도 보다가@,@

 

엄마가 점심도 못 드시고 계속 계셨는데,

저녁은 병원에 신청해서 병원식으로 드셨어요.

원래 보호자 식사 따로 안 나오는데요, 저는 수술 후 금식이기도 해서 간호사쌤께 말씀드리고 드셨어요.

저는 계속 비몽사몽중 @,@

 

 

 

 

 

 

 

 

 

 

 

 

 

 

 

 

 

 

 

둘째 날

둘째 날도 역시나 아프지만 첫째 날보단 덜하고,

아침식사(7:30 A.M.)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일어나는 것부터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병원 베드로 충분히 세워서 조종하고,

엄마 도움으로 겨우 앉았는데요.

 

엄마랑 나눠서 먹었어요.

정말 안 들어가더라고요....

몇 숟가락만 먹고 약 먹고 다시 누워있었어요.

앉아 있는 것도 힘들고 피곤하고 졸리고....

 

 

 

하지만,

병원은 날 쉬게(?) 두지 않는다.....!

조금 있다가 소변줄 빼고 걷기 운동을 강요(?) 받았어요ㅠㅋㅋㅋㅋ

(저는 소변줄 뺄 때 아프지 않았어요.)

 

 

 

 

 

 

 

 

정말 다시 더 자고 싶었는데

그래도 빨리 회복해야지 싶어서 일어났어요.

순간 핑돌고 어지럽고 울렁거리고 그래서 다시 앉아서

우웩 하고 있는데 간호사쌤이 오셔서 보시고,

무통 중단하고 진통제 주사 놓아주셨어요.

 

정말 다시 누워서 자고 싶었어요ㅠㅠㅠ

 

그렇지만 조금 진정 후,

병원복도 갈아입고(수술 후 피가 엄청 묻어 있었어요ㅠ),

병실 내에서 걷기 운동했어요.

 

병실 문 앞까지만 왔다 갔다 했어요.

문 밖은 위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을 수 없으니까(?), 클렌징티슈로 얼굴 닦고, 양치만 하고,

속도 좀 괜찮아져서 문 밖으로 나섰어요.

병실을 나서서 19층 한 바퀴 돌고 오기!

그리고 정수기에 물 떠 오기 미션!ㅎㅎㅎ

 

날씨는 여전히 좋고, 휴게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다용도실도 있어요.

여기에 식기 반납하고, 전자레인지도 있고~ 

 

엉금엉금,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은 걸린 거 같아요ㅠ

가다가 서서 숨 쉬고, 휴게실에서 앉아서 또 쉬고 또 좀 걷다가 숨 쉬고....

 

마취가스 때문에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병실에 돌아와서 휴대폰 충전도 하고,

좀 앉아서 쉬었어요. 

누웠다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베드를 저렇게 해두고ㅋㅋㅋ

 

오전 운동 끝---

 

 

 

 

 

 

 

 

 

 

 

 

 

 

 

 

 

 

병실에 비치된 병원 자료 좀 보는데 점심식사(12:20 P.M.)!!!!!

방귀를 뀌지 못해서 또 죽이예요ㅠ_ㅠ

 

아직 소변도 못 보고, 배는 빵빵하고,

여전히 많이 못 먹어서 엄마랑 나눠 먹었어요.

 

아침보다는 많이 먹었지만,

정말 배가 불러서 안 들어갔어요. 가스로 배가 가득 찬 느낌...

그리고 가래 때문에 기침이 계속 났는데,

그때마다 배가 너무너무 아팠어요ㅠㅠㅠㅠ

 

대신 얼른 소변보려고, 아침보다 동치미랑 국은 좀 더 먹었어요.

약도 먹고, 다시 졸려서 슬금슬금 자려고 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운동해야 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흑흑

 

 

 

 

 

 

 

 

 

 

 

 

 

 

 

 

 

 

 

 

 

 

마침, 동생이 수업 끝났다고 잠깐 온대서 아래 내려갔어요.

원래 상주 보호자 외에 면회가 안되잖아요?

그래서 내려가서 앤티앤스 프레즐 파는 곳 맞은편에 앉아서 얘기 좀 하다가 왔어요.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파바가서 빵도 좀 사고,

편의점 가서 여태까지 고생해주신 간호사쌤들 드릴 음료수도 사고,

 

엄마랑 동생이랑 프레즐 먹을 동안(방귀 안 나와서 못 먹음ㅠ),

혼자 한 바퀴 돌고 그랬어요.

여전히 걷기는 너무 힘들고, 병실 가서 누워 자고 싶고ㅠㅠ

 

그러고 올라왔는데 역시나,

운동이 답이였어요ㅋㅋㅋㅋㅋㅋ간호사쌤들이 강조한 이유가!!!!!!!

소변도 보고, 가스도 배출하고!!!!!!!

 

힘들어도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아!!!!

 

 

 

 

 

 

 

 

 

 

 

 

 

 

 

 

 

 

 

그래도 여전히 잘 못 먹어서 저녁도 죽으로 먹었어요.

아침, 점심보다는 좀 더 많이 먹었어요ㅎㅎㅎㅎ

 

저녁 먹는데, 교수님 오셔서 수술 잘 됐다고 설명해주시고,

내일 퇴원하시면 된다고 하시고 쿨하게 퇴장하셨어요!

(식사 중이었어서 배려해주신 게 아닐까요 허허)

 

확실히 점점 회복되는 느낌!

약도 먹고! 양치도 하고! 수액도 다 제거하고 무통만 남겨두었어요!

 

그러고 일찍 잠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잘 수 있다!!!!!!

 

 

 

 

 

 

 

 

 

 

 

 

 

 

 

 

 

 

 

 

 

셋째 날

전날 일찍 잤더니,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어요.

여전히 일어나는 건 너무 힘들고,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어깨에 가스통도 너무 심하고ㅜㅜ

그래서 병원 베드가 너무너무 필요(?) 했는데요ㅠㅠㅠ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퇴원!

소변도, 가스도 배출했기 때문에 아침은 상식으로 나왔어요!

그래도 다 못 먹어서 엄마랑 나눠 먹었어요ㅠㅋㅋㅋㅋ

소화도 잘 안되고.... 거의 1/4 정도 먹은 거 같아요ㅠㅋㅋㅋ

 

무통 주사도 제거하고 바로 씻었어요.

3일은 못 견디겠더라구요.....!

수술 부위 드레싱 하기 전이여서, 일단 세수, 양치, 머리만 감았어요ㅠ

머리도 허리를 숙일 수 없어서 대충(?)ㅋㅋㅋㅋㅋ

 

그리고 짐 챙기고, 

수술부위 드레싱하고 퇴원수속 후 마지막으로 병원에 있다는 야외정원도 구경하고 나왔어요!

 

 

 

 

 

 

 

 

 

 

 

 

 

 

 

 

 

 

 

퇴원하고, 동생 픽업 기다리면서 스벅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었어요!

얼마만의 커피인지 너무 좋담 히히히

 

집에 갈 때, 방지턱 조심!@!!!!

동생이 천천히 운전해 줬는데도 못 피하면 진짜 너무 아파요ㅠㅠㅠㅋㅋㅋㅋ

 

집에 가서 갈비탕에 밥 말아서 점심으로 먹고, 

한 보따리 받아온 약(일주일치)도 잘 챙겨 먹고,

씻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도 하고 머리도 새로 감고 잤어요ㅋㅋㅋㅋㅋㅋ

(눕는데 너무 힘들어서 베개를 세 개나 쌓아서 천천히 누웠답니다ㅠㅠ)

 

병원생활은 피곤해...

 

 

 

 

 

 

 

 

 

다음은 수술 후 일상생활과 외래 진료 후 제증명서 발급에 관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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